【장성=환경일보】이순덕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은 축령산 일대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살기 좋은 산촌마을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축령산.
▲축령산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박양종 부군수를 비롯해 산촌생태마을 추진위원장, 마을주민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삼면 대곡산촌생태마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산촌생태마을의 기본계획 수립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생태마을의 개발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중간보고 기본계획은 마을 자연환경 특징과 주민 생산활동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편백숲을 활용하는 산림 휴양형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14억원이 투자돼 Eco-healing Village(명의촌)라는 명칭으로 편백나무·삼나무 체험관, 전통 황토방 등으로 이뤄진 산림문화관을 건설하고 아토피 치료 코스 등 다양한 등산코스도 개발한다.

 

군은 이달 하순경 전라남도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승인되면 12월 중 실시설계 및 사전재해영향성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축령산 치유의 숲과 연계해 산촌체험, 산악자전거 스포츠 체험 등을 실시해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소득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지난 2월 산림청이 주관하는 치유의 숲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건강증진센터, 보행식물 치유시설, 테라피 로드, 전망대 등을 갖춘 명품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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