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 내 겨울철새 도래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1월부터 내년도 2월까지 동절기 4개월 동안 제주를 찾는 철새의 종류와 개체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겨울철 철새도래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지역은 구좌읍 하도리 창흥동(양어장)~종달리 해안 조간대, 한경면 용수리 저수지,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 해안, 성산읍 성산포 양어장 등 조간대 등 4개소에서 실시된다.

 

조사는 민간 조류전문가(제주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오홍식 교수)에 위탁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대상 지역을 월 3회 이상 현지출장 조사된다.

 

제주도의 이 모니터링사업은 지난 1996년 시작한 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Ⅰ급인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인 큰기러기, 물수리, 개구리매 등이 주로 발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청둥오리, 홍머리오리, 재 갈매기, 민물도요 등 다수가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연간 최대 48종 1만2570여 마리가 관찰(2008년도)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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