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UN방재연수원 외국인 교육생들이 제주도의 태풍 나리 수해복구 사업장 현장을 찾았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 송도에 개원한 UN 방재연수원 외국인 교육생을 대상으로 태풍 ‘나리’ 수해복구사업장에 대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UN 방재연수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UN 최초의 전문 재해경감 교육기관으로 재해 예방과 경감을 위한 방재교육프로그램을 개발, 2차에 걸친 시범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제1차 시범교육으로 지난 9월14일부터 2주간 동남아시아(ASEAN) 및 남아시아(SAARC)지역 18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제2차 교육은 동북아 및 중앙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13개국(23명) 재해관련 중견간부 공무원으로 UN 방재연수원에서 2주(11월11~24일)간의 교육기간 중 2박3일(11월13~15일) 일정으로 제주도의 수해복구현장을 견학하게 된 것이다.

 

이들 연수생들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수해복구사업장인 한천 제2저류지를 비롯한 한천 복개구조물현장, 서귀포시 악근천 수해복구현장에 대한 견학을 마쳤다.

 

이번 제주 방문계획에는 대륙별 대표국가 13개국 중견간부 공무원이 참여해 수해복구사업장 견학은 물론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등반 및 문화유적지 탐방 등도 함께해 전 세계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ohj007@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