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제주도 내 관광숙박시설 영업실적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 600만 시대를 맞아 현재 영업중인 65개 호텔과 32개 휴양콘도 등 관광숙박시설의 올해 10월까지의 객실 이용률을 자체 조사한 결과 영업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582만여명이 관광객이 다녀간 지난해 제주도내 관광호텔의 객실이용율은 62.5%로 손익분기점인 60%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지난 10월까지의 이용실적이 70%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숙박시설의 경영상태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객실이용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가격보다 시설 및 서비스에 우선하는 경향에 따라 특급호텔 등의 객실가동율이 80% 이상인데 비해 일반 등급호텔의 객실가동율은 60%대 초반으로 숙박분야에도 양극화 추세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말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주중에는 60%정도의 객실이 판매되는 반면 주말에는 대부분 특급호텔이 예약이 초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관광숙박시설의 운영상황에 비춰 향후 일반 등급호텔의 시설개선을 통한 고급화 및 서비스 향상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행정지원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ohj007@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