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이순덕 기자 =장성군은 산불 발생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사전 점검하고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대형산불 대비 방재훈련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의용소방대원, 민방위대원, 지역주민, 유관기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면 사창리 약동마을에서 대형산불 방재 훈련을 지난 17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방위
▲민방위

이날 훈련은 산불발생을 가상으로 한 모의훈련으로 산불상황에 따라 예찰활동,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구호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산불상황에 따른 진화방법 및 응급조치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농작물 수확철이 지남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논ㆍ밭두렁 불 지르기, 폐비닐 등 영농 쓰레기 소각작업이 대형 산불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하고 사전예방과 신속한 초기대응을 강조했다.

 

약동마을 주민들은 각자 진화조, 예찰조, 복구조 등으로 편성돼 1인1역할을 수행했다. 약동마을은 올해 생활민방위 시범마을로 지정돼 지난 4월에도 생활민방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최홍주 이장은 “비록 가상훈련이었지만 실제 산불이 일어난 것처럼 마을주민과 함께 훈련에 임했다”면서 “산불을 대비한 훈련이었지만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주민홍보와 순찰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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