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  【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새연교개통기념 ‘국경을 넘은 사랑의 결혼식’이 중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신부(한문양씨)의 고향인 중국심양의 주요 언론사인 시대상보(時代商報)는 지난 18일자 보도를 통해 새연교 개통기념 한중 국제결혼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고 밝혔다.

 

시대상보는 “심양아가씨, 한국새연교에서 낭만있는 서막을 열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장이 주례를 서는 이 행사가 국내외 신혼여행지와 사랑이야기를 다루는 연속극 촬영지로 유명한 곳인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서귀포시가 ‘신혼여행지의 천당’이라는 이미지에 맞고, 새연교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국적을 가진 신랑, 신부를 초청, 사랑을 연결한다는 ‘새연교(新緣橋)’에서 의미있는 결혼식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이기우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중국현지에서도 한국소식을 신속하고도 비중있게 보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심양은 인구가 4천만 명이 넘고, 중국의 유력신문을 통해 서귀포시가 주관하는 행사가 널리 홍보됨으로써 앞으로 서귀포시와 새연교가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을 것 같다”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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