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 내 하수처리장 수질감시가 24시간 원격으로 실시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성도)는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매일 1회 시료를 사람이 직접 현장에서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으로 수질검사를 해 왔으나 올 11월 8개 하수처리장에 원격감시 시스템을 모두 구축, 운영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도 4개 처리장(제주(도두)ㆍ보목ㆍ색달ㆍ남원하수처리장)에 대해 수질원격감시시스템(TMS)을 설치, 운영 중이며 올해 4개 처리장(월정ㆍ판포ㆍ성산ㆍ대정하수처리장)에 대해 지난 19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중에 있다는 것이다.

 

이 원격 수질감시시스템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제주도 내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방류수에 대한 수질(PH, SS, COD, T-N, T-P)을 24시간 자동분석하는 수질검사가 이뤄지게 됐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수질을 관리ㆍ점검, 연중 수질 오염사고 예방체계 확보 및 자체 수처리 공정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방류수 수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가 환경부 수질관제센터로 전송됨으로써 법적수질기준 준수 및 오염물질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하게 됨으로써 하수처리 방류수로 인한 인근 해역의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내 8개 하수처리장에 수질원격감시시스템(TMS)이 모두 구축됨으로써 하수처리장 수질관리 업무 체계가 자동화돼 효율성 제고와 함께 수질오염 총량제의 기초자료 확보 및 하수처리 행정의 투명성 제고 등 청청 제주지역 환경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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