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축산업의 최고와 달인 만들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과 FTA의 수입개방 파고속에서 축산업의 재창조를 위해서는 축산업의 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보고 축종별 최고 달인농가를 선정,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가의 자긍심 고취와 일반농가의 벤치마킹으로 축산물 수입국가와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기 위해 ‘최고와 달인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요 축종(한우·낙농·마필·양돈)의 생산성 최고 농가를 발굴, ‘최고 농가 축종별 달인’으로 지정 및 명명함으로써 자긍심 고취 및 달인 농가를 맞춤형 강사로 위촉하고 행·재정적 인센티브 제공하는 등 최고 농가를 육성 지원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제주도가 밝힌 축종별 최고달인농가 선정 기준은 한우는 경락 최고가격 및 1++등급 출현율 최고농가이며 젖소는 최고 착유 젖소농가 및 연간 두당 평균 착유량 최고농가이다. 또 양돈의 경우 MSY(모돈1두당 연간출하두수), 육질 1등급 및 규격 A등급 출현율을 최고농가로 선정하며 마필은 경주마 경매 최고가 및 최다승 배출농가를 선정케 된다고 한다.

 

앞으로 제주도는 각 축종별 최고·달인지정(명명) 및 현장 강사를 2010년 1월중에 위촉할 예정이며 축종별 연찬회 등 회의시 최고 달인농가를 초빙, 노하우를 일반농가에 전수하도록 해 생산성 향상 방안 및 목표 제시로 전 농가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최고와 달인은 축종별 축산사업 추진시 달인농가를 1순위로 지원하며 농정시책 우수농가 포상 추천시 1순위로 추천하는 등 달인농가의 행·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제주도는 연 2회(상·하반기) 축종별 평가를 실시, 최고 달인농가를 추가·갱신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에 온 행정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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