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한·중 EEZ 2010년 입어규모가 한국 1600척·6만6000톤, 중국 1750척· 6만7500톤으로 확정됐다.

 

지난 6일 중국 대련에서 개최된 제9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양국 EEZ 입어협상이 타결돼 제주도 어선의 중국 EEZ 입어규모가 확정된 것이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현재의 입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에 한국과 중국의 입어규모와 어획할당량을 각각 1600척·6만톤으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은 매년 각각 입어어선 50척, 어획할당량 2500톤을 감축하고, 한국은 매년 어획 할당량만 2000톤씩 감축시켜 나가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2010년도 제주도에 배정된 입어규모는 총 422척·1만4837톤으로 △낚시류 363척·1만3512톤 △자망류 58척·1251톤 △통발류 1척·74톤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오는 12월1일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제주도에서 중국 EEZ에서 조업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2010년도 한·중 EEZ 협상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현재 제주도 갈치 연승어선 28척이 일본과 중국 EEZ에서 조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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