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산 양배추, 감귤 등 7품목이 국내최초로 JAS인증(JAS-일본농림규격유기농산물)을 받아 해외수출 선점의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소비수요에 부응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청정 제주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명품브랜드 추진을 위해 농업기술원이 추진해 온 해외 유기농(JAS)인증을 제주보타리친환경연구회의 유기재배 3농가(김형신, 이유수, 김수규)가 취득, 해외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크기변환_jas인증취득전달.
▲인증취득전달
이들 3농가에 대해서는 사업비 총 1억6000만원(보조금 1억2000만원, 자부담 4000만원)이 지원되며 이번에 인증받은 품목은 7품목(감귤, 양배추, 브로커리, 감자, 콜라비, 양파, 밤호박)이다. 또한 제주친환경농업학교(대표 김형신, 학교장 이유수)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후원한 신규 국내 친환경인증 취득자도 총 27명이 나왔다.

 

이 친환경농업학교 도움센터 운영결과 2009년 교육이수자 89명 및 생산자 조직체(1개소)중에서 저농약 3명(강동호, 고병춘, 양상철) 무농약 11명(고태식, 고수협, 김차옥, 문창식, 박영자, 변창석, 양창신, 이종욱, 제창환, 진경숙, 진영철)과 단체-대정울타리친환경연구회 10명, 조합원 3명 등 총27명이 신규 취득했다.

 

한편 이같은 해외인증 결과에 대해 김형신 박사(제주친환경농업학교 대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당국이 제주도의 농산물을 인정해 줬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으며 일본에 농산물을 수출할 경우 180개 항목에 대해 검역을 실시하지만 일본인증을 받을 경우 잔류농약 1항목만 받으면 일본으로 수출이 가능해 제주 농산물의 안정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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