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관광객 6백만명 시대가 열렸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30일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600만명을 1개월 앞서 달성함으로써 제주관광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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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해에 이어 2년간 연속 도전의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지난 2005년 유치 관광객 500만명 시대의 꼭지점을 찍은지 4년 만에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여는 제주관광의 역사의 장을 새로이 여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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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00만명을 돌파, 전년도 동기대비 11.1%가 성장했으며 이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률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비슷한 섬 관광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지역과 비교할 때 오키나와, 발리, 하이난 등의 도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가운데 이루어낸 성과로 그 의미는 더욱 더 큰 것이라 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힌 관광객 유치 600만 시대 진입의 주요동력은 국제유가의 상승, 세계적인 경기침체, 신종플루의 유행 등 외부적 환경에서 분위기가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해부터 고비용, 불친절 개선 정책의 대대적 실천과 분위기 혁신으로 제주관광 이미지의 전환 50여 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제주도의 마케팅활동 재정이 2008년 신경제혁명 원년을 기점으로 100억원 수준의 파격적인 재정투입을 통한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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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위해 전세기 인센티브 지원시책을 추진,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급증했으며 제주올레와 한라산, 거문오름 등의 세계자연유산과 사려니숲길 등을 비롯한 녹색체험상품과 다양한 테마박물관 등 신규자원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만족감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제주의 경우, 특별자치도 시행으로 지방정부의 효율성이 극대화 되면서 읍·면·동까지 관광수용태세 혁신에 동참함으로써 총력적인 대응력도 한 축을 이뤘고 또 관광객 유치 600만의 목표 달성을 제주도의 관광업계를 비롯한 도민과 행정이 혼연 일체가 되어 통합적인 노력을 경주했던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관광객 유치 600만명 달성기념 환대이벤트를 공항에서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주관으로 ‘드디어 관광객 600만 시대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제 1천만 시대를 향한 도전은 시작 되었습니다.(600만 관광객 여러분! 제주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600만 달성 기념 환대이벤트”를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1층 대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전 열린 행사에는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용하 제주도의회의장 등 가계 기관장과 관광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과 제주항(여객선터미널)에서는 입도관광객에게 제주특산물인 감귤(500박스)과 복분자와인(80ml, 5000병), 감귤와인(80ml, 5000병)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 특산품은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에서 감귤(10kg) 200박스를, (주)한백당에서 제주복분자와인과 감귤와인을 각각 5000병(80ml)을 50%할인 협찬했다.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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