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새연교 개통기념 국경을 넘은 사랑의 결혼식이 3일 새연교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새연교 한ㆍ중 결혼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하객과 관광객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로 사랑의 우체통 제막식과 결혼식 및 초대가수 해바라기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주례사를 통해 ‘사랑과 만남’의 다리인 새연교에서 한ㆍ중 국경을 넘어 용기와 결단으로 사랑을 이룬 신랑 하용준(34)군과 중국신부 한문양(31)양을 축복했고, 이 부부가 한국과 중국, 서귀포시와 중국심양(신부고향)을 연결하는 사랑과 만남의 부부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순서로는 가수 지망생이었던 중국인 신부(한문양)가 참가자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노래를 선사했으며, 식후 행사로 ‘사랑으로’ 등 사랑과 관련한 노래로 국민적 인기가 높은 가수 ‘해바라기’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기우 해양수산과장은 “오늘 한ㆍ중 결혼식이 13억 중화권을 겨냥한 테마관광 상품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새연교를 ‘사랑과 만남’의 테마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