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환경일보】이순덕기자 =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담양 딸기가 멜론에 이어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규격 ISO9001(품질경영)과 ISO14001(환경경영)을 동시에 인증 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딸기.
▲딸기
담양군에 따르면 딸기 우수농산물 관리(GAP) 체계확립과 품질향상, 환경관리 등을 통해 담양딸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농업기술원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국제표준규격을 인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연화촌작목반을 비롯 죽녹원작목반, 자연사랑영농조합, 산내들 영농조합 등 4개 단체가 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9001과 14001을 동시에 인증 받아 지난 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증서를 전수했다.

 

이에 따라 담양 딸기는 담양 멜론과 함께 과학적인 품질관리와 환경경영 등 체계적인 생산체계를 구축,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담양군이 담양 딸기 명성유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리적 표시제 인증’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으며, 지역특성에 맞는 ‘신품종 딸기 육종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풍환 담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담양군은 1400여 농가가 400ha의 딸기를 재배해 연간 502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전국 3대 딸기 주생산지로써 이번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통해 ‘으뜸 딸기‘로 인정받은 만큼 농가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SO 9001은 농산물 품질보증 체계수립을 위한 재배관리의 표준화로, 과학적인 재배관리, 생산이력관리 등 재배에 관한 기록과 문서화 등에 관한 표준을 규정하고 있다.

 

또 환경경영  부분인 ISO 14001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근거한 환경관리, 환경오염예방, 적법한 절차에 의한 폐기물 처리, 재배 및 선별과정중의 유해물질 식별과 보관․처리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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