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이순덕 기자= 광주광역시는 2015년까지 지난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가 넘는 70만7000톤을 감축하고, 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기술분야를 집중 개발키로 했다.

 

시는 지난 9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최종만 행정부시장, 안희옥 前 YWCA 사무총장)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계획으로 하는 ‘녹색성장 5개년 종합 추진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성장 5개년 종합추진계획의 비전과 추진방향을 비롯해 ▷기후변화 적응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 ▷녹색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시민참여 녹색생활 실천 등 3대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녹색성장 5개년 종합 추진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기후변화 적응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위해 2015년까지 2005년 배출량의 10%를 초과한 70만7000톤을 감축하고, 에코페기물 에너지타운, 음식물 자원화시설 설치 등 폐기물의 재활용·에너지화를 통해 저탄소 사회를 구현한다. 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핵심기술분야를 집중개발하고,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시립수목원 조성과 1000만그루 나무심기, 생활권중심 녹색벨트화, 푸른도시숲 사업도 추진한다.  

 

녹색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클린 디젤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차세대 자동차전장부품 생산지원 기반 구축 등 기업의 핵심역량 제고, 녹색중소기업 육성과 녹색벤처기업 창업을 촉진,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 육성사업을 통한 성장엔진을 확충한다. 또 가전 로봇산업 등 신성장 동력 첨단융합산업을 육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과 연계한 문화산업활성화를 통한 고부가서비스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빛고을 기후지킴이 운영, 탄소은행 참여세대 확대 등 범시민 녹색생활의 실천 확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철도중심의 녹색기간 교통망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생활속 녹색교통수단을 확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녹색성장 5개년 종합 추진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어려우므로 경제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특히 “광주그린스타트네트워크, 녹색성장포럼 등과 같은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확산돼 자연스럽게 시민 생활속에 스며든다면 녹색성장은 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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