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 = 정읍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2014년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정읍구간 건설사업이 15일 KTX 정읍역에서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 된다.

 

착공식에는 강광시장을 비롯 유성엽 국회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양동한 건설처장, 정도진 시의회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삼성물산(주), 쌍용건설(주), (주)KCC건설, 한진중공업(주) 등 시공 관계자와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이날 강시장은 축사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전국의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되어 정읍은 서남권의 중심도시와 새만금의 배후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됨은 물론 정읍과 서울간 운행시간이 지금보다 50분 단축된 1시간 20분으로 앞당겨져 수송능력이 확대되고 물류비용을 절감시켜 획기적인 지역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양동한 건설처장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에서 축척된 기술시공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정읍역을 이용하는 전북서남권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도록 견실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정읍시립 농악단의 축하공연과 정읍구간 착공을 알리는 시삽, 공사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도 함께 열려 착공을 축하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1조 2천720억원을 투입해 오송역에서 공주, 익산, 정읍, 광주를 거쳐 목포까지 230.9km를 잇는 대형국책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정읍구간은 감곡면 유정리에서 입암면 등천리까지 33.06km로 1조6천억원을 투입되며 당초보다 1년 앞당겨긴 2014년 완공·개통되고, 광주에서 목포까지 2단계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고속철 신설사업과 함께 KTX 정차역 주변 역세권개발계획도 수립, 추진된다.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중앙로~정읍역~신역세권을 잇는 지하 4차로 개설, 정주고가교(고창 방면) 지하 6차로 개설, 농흥고가교(덕천방면) 개설, 천변의 서연지 고가교 지하 4차로 개설 등이 추진되는데 2014년 말까지 완료하고 시범운행을 거쳐 정상운행을 위한 개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 1단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3분, 서울에서 정읍까지 50분이 단축된 1시간 20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지역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게 될뿐만 아니라 연간 6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382억원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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