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함평나비축제가 전국 공용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수록된다. 함평군은 2010년 3월 새 학기부터 사용될 초등학교 4학년 국어과목 국정교과서에 함평나비축제가 소개된다고 밝혔다.

 

2009.12.15(나비축제_초등학교_교과서_수록1)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4학년 1학기 국어과 2단원 ‘정보를 찾아서’ 편에 타 지역 축제들과 함께 실리는 나비축제는 축제 개최시기, 장소, 개최 목적, 행사 내용 등을 응용한 문제풀이 형식으로 총 6쪽 분량에 걸쳐 소개된다.

 

또 나비축제와 관련해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 등으로 변화하는 호랑나비의 한살이 과정을 배우는 내용도 곁들여졌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밝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나비는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고 자연생태 학습의 대상으로서도 최고”라면서 “어린이들을 위해 축제 현장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들을 식재하는 등 더욱 알찬 나비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와 함께 물놀이시설, 나비곤충학교, 양서․파충류생태관, 독립운동역사관 등을 패키지화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즐기며 배우는 최고의 생태학습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 11회째 행사를 치른 함평나비축제는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생태체험 축제로 나비생태관, 나비표본전시관 등의 나비 관련 전시행사와 미꾸라지 잡기 체험, 가축몰이 체험, 보리피리 불기 등의 체험행사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12회 나비축제는 오는 2010년 4월23일부터 5월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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