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영광군에서는 지난 16일 전국 낙농체험목장 회원 및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목장형 유가공 체험목장 개소식이 열렸다.

 

유가공 체험목장은 잉여원유를 활용한 수제치즈, 발효유를 생산ㆍ판매하고, 유가공품 제조 체험 등을 통해 도ㆍ농이 상생하는 농촌의 정주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유레카영농조합법인이 국비, 도비, 군비 등을 포함, 총 5억여 원을 투자해 추진한 사업이다.

 

유가공 체험목장이 위치한 영광읍 단주리 유레카 목장에서는 45두의 젖소에서 매일 1톤의 원유를 착유하고 있으며 유가공 시설에서는 이 원유 중 잉여분을 활용해 유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선진 다국적 낙농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 낙농업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유레카 목장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사양관리로 무항생제축산물 및 HACCP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질 좋은 유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장 관계자는 “앞으로 유치원, 학교, 도시민과 함께하는 치즈제조, 송아지 젖먹이기, 사료주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낙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국 제일의 목장형 유가공 체험목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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