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함평골프고 출신의 세계적인 골프스타 신지애 선수의 기념비가 전남 함평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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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선수 기념비 제막식

함평군은 2009년도 LPGA 최연소 신인왕과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확정지은 함평골프고 출신 신지애(21, 미래에셋) 선수의 대 위업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 신 선수 기념비를 건립하고 17일 신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조각가 이건용 씨가 제작한 이 기념비는 가로 270cm 너비 150cm 높이 270cm 규격으로 화강석과 오석 등으로 골프채 등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졌다.


또 골프채 모형 안에는 청동브론즈로 제작된 활짝 웃는 신 선수의 흉상이 주요 경력과 함께 새겨졌다. 신지애 선수와 이석형 함평군수, 김장환 전 전라남도교육감, 체육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 행사는 작가의 작품설명, 축하 꽃목걸이와 나비모자 전달, 축사,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간단한 사인회 시간도 마련됐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딸 우리의 자랑인 신지애 선수가 우리 모두의 간절한 기도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골프지존  자리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자.”고 강조했다.  
  신지애 선수는 “좋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서 매우 기쁘고 또 뜻 깊은 조형물을 세워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이 좋은 날을 기억하면서, 또 더욱 열심히 하라는 당부로 알고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 행사를 마친 신지애 선수는 아버지, 여동생 등과 함께 어머니의 산소가 있는 영광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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