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국내 최대의 유기질비료 생산업체인 효성오앤비(주) 호남공장이 나비의 고장 함평에 들어섰다.

 

 

2009.12.22(효성오앤비_준공식)


함평군에 따르면 효성오앤비(주)는 22일 함평군 학교면 학교농공단지 호남공장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석형 함평군수, 박태헌 효성오앤비 대표이사, 김동근 전 농림부차관,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오앤비(주) 호남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아산, 청도, 의성공장에 이어 4번째로 준공된 효성오앤비 호남공장은 대지면적 9,000㎡에 연면적 3,164㎡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원료저장시설, 펠렛설비, 자동포장설비, 로봇 팔렛타이저 등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원료 하차설비인 인테크설비는 국내 유기질 비료회사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설비로 하차시 발생하는 먼지 등을 해소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선별기와 1,000톤 규모의 저장 싸이로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유기질비료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년간 5만톤 생산능력을 향후 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하여 총 8만톤의 고품질 유기질비료를 생산, 친환경농업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별도로 마련된 홍보실에서는 연간 3천여명의 농가들을 초청하여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유기질비료 생산라인도 공개하는 등 제품의 신뢰도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효성오앤비(주) 박태헌 대표이사는 “친환경농업 1번지 전남에 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호남공장에서는 과수전용 유기질비료 외에도 친환경 수도작 전용비료인 ‘러브미’를 주요제품으로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식물과 토양에 맞는 맞춤형 비료를 생산하여 진정한 친환경농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자체와 기업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앞서 효성오앤비(주) 박태헌 대표이사는 이석형 함평군수, 이계만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학교 기숙사 건립을 위해 매년 1천만원씩 5년간 5천만원을 함평군에 기탁하기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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