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환경일보】이순덕기자=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글을 몰라 속을 태웠던 담양의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워 작품집까지 발간했다.

 

한글교실작품집
▲한글교실 작품집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읍과 담양읍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실시한 ‘한글교실’에서 한글교육을 받았던 25명의 어르신들이 종강을 맞아 한해 동안 배운 한글 실력으로 작품집을 펴냈다.

 

작품집의 내용은 할머니들이 한글교실 선생님께 띄우는 감사의 편지와 손자 손녀에게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띄우는 편지로 구성됐다.

 

담양읍(읍장 국금표) 관계자는 “비록 철자와 맞춤법이 틀리고 남들이 보기엔 내용이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할머니들이 그동안 글을 몰라 답답해 하셨을 사정을 생각하면 마음을 담아 한자 한자 꼭꼭 눌러 쓴 글씨들이 그 어느 미술작품보다 감동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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