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농촌지역 노인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미술 솜씨를 선보이는 뜻 깊은 전시회가 함평에서 열리고 있다.

 

2009.12.24(사회문화_예술_프로그램_똑똑똑_미술이_왔어요_전시_발표전)

함평 나비고을예술인촌 입주작가회(회장 박석규 목포대 교수)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사회문화 예술교육사업으로 운영한 ‘똑똑똑, 미술이 놀러왔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의 작품 전시․발표전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함평읍 석성리 갯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발표전에는 함평군 신광면 가덕리와 해보면 금덕리 노년층 주민 40여 명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 걸쳐 광주미술협회 김송근 강사의 지도로 배운 모자이크, 부채 만들기, 풍경화, 합동작품 등 총 100 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신광면 가덕리 양남진(69) 씨는 “처음에는 그림이 어려워 적극적이지 못했으나 갈수록 그림에 흥미가 생기고 이웃들과도 친목하는 계기가 되어 끝나는 것이 아쉬웠다”면서 “앞으로도 농촌 주민들이 미술을 체험하고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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