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함평군은 2009년에 친환경벼 장려금 등 총 19개 분야에 143억 2400여 만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등 친환경농업의 내실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주력한 결과 지난 11월말 현재 친환경 인증실적이 경지면적의 51%인 6,983ha에 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경지면적의 30%)를 초과달성한 수치로 2004년 경지면적의 1.4%인 191ha보다 무려 36배 증가한 결과이며, 무농약 이상 인증실적 면에서도 2,780ha로 지난 해 보다 3.7배 이상 늘었다.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생명식품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군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 들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친환경 농자재 지원, 친환경벼 수매․생산 장려금, 친환경농업 직불금, 유기질 비료 지원, 토양개량제 지원, 녹비작물 종자대 지원 등 총 19개 분야에 143억 2,400만원을 투입했다.

 

군은 또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업지구 조성단지와 유기농전문단지 등에 잔류농약 검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농산물 부정인증 유통센터 운영, 마을단위 부녀회장 명예감시원 위촉, 농가 의식교육 실시 등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인증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부적격 농산물의 시장 유입 원천 차단에 주력했다.

 

특히 군은 저농약 인증벼에 대해 RPC와 협조하여 장려금을 지원하였으며, 무농약 이상 인증쌀 재배농가에게는 무농약과 유기로 구분해 연말까지 각각 ha당 120만원과 180만원의 생산 장려금을 전액 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제2차 5개년 계획에 의해 오는 2014년까지 유기농․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경지면적의 4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무농약 이상 인증벼에 대해서만 수매와 생산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업의 무농약, 유기농 중심의 질적 향상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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