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광천
▲단광천
【장성=환경일보】이순덕 기자 = 황룡강 지류하천인 단광천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장성군에 따르면,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단광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실시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8일 황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황룡면 주민 등 군민 50여 명이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가운데 생태하천 실시설계될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단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장성읍 단광리에서 황룡면 월평리까지 4.5km 구간에 걸쳐 시행되며 3개년에 걸쳐 총 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준공되면 단광천의 치수ㆍ이수 기능이 원활해져 자연재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쾌적한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 월평 3교 하류부에 물놀이장이 조성되고 둔치에는 레크레이션 공간, 식물관찰공간, 생활체육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식물관찰공간에는 꽃창포, 물억새, 부들 등을 활용한 수변공간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ㆍ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토대로 내년 2월 경 생태하천 조성사업 실시설계를 확정하고 3월 경 사업발주 및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광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황룡강을 거쳐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으로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수질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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