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특별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산의 밤을 더욱 매력있게 만들기 위해 올해 8월 남산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남산 산마루 주변에 성곽복원 그리고 자연과역사, 문화가 담긴 남산 이야기 8가지 테마의 영상콘텐츠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31일 저녁부터 서울타워와 팔각광장에서 빛의 향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남산 산마루는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서울 시민에게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서울타워 및 팔각광장 성곽영상 연출 |
빛의 테마 주요 내용은 서울타워와 팔각광장에 ‘남산팔경’이라는 주제로 남산의 계절별 자연풍경과 유수한 문화와 아름다운 경치를 8가지의 빛의 테마로 구상했으며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남산숙무(南山宿霧)-남산기슭에 어리는 구름과 안개 ▷화란춘성(花爛春盛)- 흐드러지게 만발한 남산꽃(남산의 축제) ▷수창남강(水漲南江)-물이 남강에 넘치는 경치(남산의 꿈) ▷영상장송(嶺上長松)-남산위에 솟아난 소나무들의 위용(남산의 상징) ▷남산성곽(南山城郭)-남산에 쌓여지는 성곽(남산의 역사) ▷목멱봉화(木覓烽火)-목멱산(남산)의 봉화대가 피어오름(남산의 역사) ▷홍파일색(紅波一色)-서울광장에 붉게 물든 정경(서울의 문화) ▷해치(서울의 상징)
이 모든 영상컨텐츠는 동시에 연출되는 다각적인 예술무대로 펼쳐질 것이며, 수직적으로는 서울타워의 ‘남산팔경’이, 수평적으로는 이미지를 통한 성곽의 복원이, 공간적으로는 광장의 안개분수가 조화를 이뤄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과 함께 생동감 있는 공감각적 멋진 경관을 일궈 낼 것이다.
이번 영상연출은 31일부터 시작해 동절기(11월1일~3월31일)기간 매일 저녁 7시~10시까지 매시정각에 8분간 4회 연출되며, 서울성곽복원 영상연출은 하되 분수는 결빙현상으로 운용하지 않으며, 하절기(4월1일~10월31일)에는 매일 저녁 8~11시까지 매시정각 4회 연출되며, 이때에는 분수를 이용한 서울성곽복원 영상연출이 함께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