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2010년도 인천시청 경제통상국(과학기술과) 업무보고에 따르면 인천시에서는 최근 정부의 미래를 대표할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에 따라, 인천을 특화시킬 미래지향적인 성장동력산업으로 자전거 산업, 화장품산업과 희소금속산업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우선, 자전거 산업은 2009년 10월19일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선도하는 지식경제부 ‘한국자전거종합연구센터’를 생기원과 협력하여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했다. 이는 자전거 제조기반이 전무한 국내에 자전거 부품관련 중소기업 100개 육성과 6천명 고용효과의 밑그림으로 인천이 국내 자전거연구 허브역할과 자전거산업도시로의 도약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1단계는 생기원 인천본부내 생산동 건물을 활용하고 2단계로는 지식경제부 및 생기원과의 협의결과에 따라 생기원 인천본부내 약 3000평에 별도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35억원에 국비 185억, 시비 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품산업은 2009년 12월 인천화장품발전협의회 발족과 함께 화장품 발전포럼을 개최하여 인천을 세계 화장품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인천은 전국 500여 화장품업체 중에 80여 업체가 집중되어 있으며, 국제공항과 항만, 수도권의 넓은 시장 등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어 특성화에 알맞으며 화장품산업이 뷰티산업을 포함하여 융합기술 집적산업으로 고부가가치가 있어 인천에 코스메틱(Cosmetic) 밸리조성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는 금년 인발연 상반기 정책과제로 화장품산업 발전계획을 기 의뢰했으며 연구결과에 따라 화장품산업의 집중육성을 검토하고 있다.

 

희소금속산업은 지난 6일 삼성경제연구소 발표한 ‘2010년 해외 10大트렌드’로 에너지와 함께 희소금속의 자원확보 경쟁의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신성장 산업에 필수적인 원소재인 희소금속에 대한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희소금속의 개발과 확보를 위해 2018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희소금속 기술개발을 위한 헤드쿼터인 ‘희소금속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금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해당센터를 상반기 중, 인천에 유치하여 인천이 녹색 성장동력산업의 원자재 개발의 명실상부한 헤드쿼터가 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할 예정이다.

 

※ 희소금속은 이차전지, LCD, 하이브리드차 모터 등 주요 성장동력산업에 리튬, 인듐, 크롬 등의 희소금속은 필수적인 원재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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