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기자 = 2010년 1월 현재 인천지하철2호선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2008. 9월 정부에서 추진하는 광역발전 30개 선도프로젝트 중 수도권 3대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2014년 9월 아시안게임전 교통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여 건설되는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서 연장 29.3km, 정거장 27개소, 차량기지 2개소가 건설되며, 정거장 27개소중 지하구간은 21개소, 고가구간은 5개소, 지상구간은 1개소이다.

 

 

222정거장(사진전경).
▲정거장

차량시스템은 저소음ㆍ저진동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신교통시스템으로 완전 무인자동운전방식의 철제차륜 경전철로 2량 1편성 기준으로 운행되며, 승객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중복편성이 가능하여 수송수요의 변화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전력설비의 이중화와 무정전 시스템 및 원격감시제어에 의한, 완전자동 무인운전 방식에 필요한 CCTV, 비상인터폰, 탈선 및 장애물 감지설비 등 각종 승객 안전설비를 탑재함은 물론 차량화재 시 물 입자를 고압 분사하여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화재진압장치인 고압워터미스트를 설치할 예정이며, 비상시 승객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창문파괴장치, 전동차 전두부 비상문 등의 최신설비를 도입하여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고, 전체 정거장의 승강장 선로부에 스크린도어(PSD)를 설치하여, 안전사고 방지와 동시에 냉방 부하감소로 에너지 절감을 도모했다.

 

또한 승객편의 제공을 위한 설비로 객실 안내표시기를 설치하고, 객실 간 연결통로를 개방하고, 휠체어를 보관할 수 있는 교통약자 편의시설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2호선이 개통되면 인천지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계한 도시철도시스템이 구축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 경인전철 ‘주안역’, 인천1호선 ‘시청역’에서 3개 노선과 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

 

검단신도시 광역교통처리를 위해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검단연장선과 인천도시철도2호선 검단지선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공사중인 서울도시철도7호선 인천지역연장선을 장래 부평구청역에서 인천2호선과 환승될 수 있도록 추가 연장을 검토중이다.

 

그렇게 되면, 검단지역을 포함한 인천서북부 지역과 기존시가지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을 촉진함은 물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인천대공원을 편하게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통행시간이 남동구청에서 서구청 기준으로 승용차로 40분이 소요되나 2호선 이용시 25분이 소요되어 15분 단축되는 등 시민교통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

 

이용 승객수는 2014년에는 1일평균 23만여명의 이용이 예상되고, 도시철도 교통분담율은 11.26%에서 15.9%로 증가하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2호선건설에 따라 인천은 물론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경제 파급효과는 취업유발효과 35,600명, 생산유발효과 46225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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