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좋은 공연을 보고 난 후에 극장을 떠나기 싫은 아쉬움은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조명과 음악이 모두 꺼지고 난 극장은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울 정도의 엄숙함은 극장을 서둘러 빠져 나오게 만든다.

 

넌, 극장에 공연만 보러가니? 난, 체험 하러 간다!

 

오는 4월 개관 예정인 부평아트센터(관장 조경환)는 ‘언제나 열려 있는 문턱 낮은 극장’인 공공극장으로서 숨겨진 무대,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극장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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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실내공연장
백스테이지투어 ‘무대의 재발견’ 프로그램은 부평아트센터 개관전 페스티벌 ‘포커스 인 부평’이 진행되는 2월 한달 동안 매일 진행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음향, 조명, 장치 반입구, 분장실, 회전무대, 공연연습실 등 일반 관객이 쉽게 가보지 못하는 공연장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무대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아트센터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부평아트센터 예술교육담당 한송이 대리는 “매일 다섯 번씩, 시간에 구애 없이 언제 방문해도 참가 가능하며, 아트센터 전 직원이 일일 투어가이드로 변신해 매일 새로운 관점에서의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며 부평아트센터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2월 마지막 주에는 직접 무대 위 작은 공연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주인공이 돼 조명, 음향, 무대 장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백스테이지 투어 ‘무대의 재발견2’가 진행돼, 투어로 만족할 수 없는 어린이 및 가족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부평아트센터측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에 관심이 없거나 공연 관람의 기회조차 없었던 시민들로 하여금 아트센터가 주민의 문화 놀이터로서,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평아트센터 백스테이지투어 ‘무대의재발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부평아트센터 블로그 및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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