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이익진)는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소비가 급증해 일부 시간대에는 예비전력이 위험수준에 이르는 등 국가 전체적으로 에너지 수급에 심각한 장애가 우려되는 실정을 감안해 구산하 각급 기관의 청사 내 난방온도를 낮추는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을 추진해 올해 에너지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모든 청사의 실내온도를 19도 이하로 유지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오후 5시에서 7시까지의 시간대에 전기를 이용하는 난방기기의 가동을 중지하며 개인용 전열기기 일체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소속 직원들에게 내복착용과 무릎담요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한편, 계양구는 에너지사용량 절감을 위해 지난 2001년 구청사 신축 당시부터 전력사용량 절감을 위해 부천시 폐기물처리종합시설에서 발생하는 여열을 이용하는 지역난방으로 구청사에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타 자치단체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하고 있고 전력소비가 많은 백열전구 180개를 고효률 LED 전구로 교체했으며 엘리베이터 운행시간 및 운행층 조정, 원격 전원차단기와 야근용 스탠드 조명기기 보급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은 경제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탄소배출량 규제와 지구온난화 방지 등 환경 측면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향후 각종 시설과 기기를 교체, 신설하는 경우 에너지효율이 높은 쪽을 선택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실시해 에너지 10% 절약하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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