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첨단유리온실 재배단지 조감도
▲수출형 첨단유리온실 재배단지 조감도
【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수출형 첨단유리온실 국가시범단지 후보지인 화성시에 국내 농업 바이오 회사들이 투자협상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 14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옹지구 4공구에 추진 중인 첨단유리온실 유치와 관련, 투자의향을 가진 동부그린바이오, (주)세실 등 3~4개 기업체가 설립의사를 타진해와 비공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최소 380억원 이상이 필요한 이 사업은 다음 중으로 농식품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면, 시는 투자현실성, 견실도, 의지 등 선정기준을 만들어 심사를 한다. 또한, 심사결과를 토대로 1개의 기업체를 선정, ‘화옹지구 내 첨단유리온실 설립 및 투자계획’을 수립, 농식품부에 제출한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월 초까지 업체가 선정되고, 같은 달 중순에는 업체와의 투자협약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첨단유리온실 국가시범단지유치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농업회사법인 선정 작업을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하고, 다른 후보지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 화옹지구만의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의향을 보인 기업들은 화성시가 인천국제공항, 평택 항과 가까워 수출이 용이하다는 장점과 용수확보 등 인프라가 뛰어난 점에 매력이 느끼고 있다 덧붙였다.

 

한편, 최영근 화성시장은 첨단유리온실 국가시범단지는 지역과 대한민국 농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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