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전력사용량이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이에 따른 화재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전열기구 사용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현영)는 폭설에 한파까지 이어지면서 전기히터나 온풍기, 전기장판 같은 각종 전열기기와 난로의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전열기구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인천에서 전년도에 발생한 화재는 총 1905건으로 이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785건으로 4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537건으로 2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가정에서는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과 각종 전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영세공장, 기숙사 용도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등에서는 온수를 위해 사용하는 전기히터봉으로 인한 화재가 다량 발생하고 있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 “과도한 전열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인화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으며 의자용 전기방석은 눌리고 구겨져 대단히 위험한 만큼 에너지 절약과 함께 화재예방차원에서 내의를 착용해 개인용 난방기구 사용을 자제하고 난방기구 사용과 각종 전열기구 사용시에는 1시간 사용 후 15분 휴식을 생활화해 변압기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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