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작년 1월 21일 개관한 실버영화관(허리우드 극장)이 1년을 맞아 영화 ‘하모니’시사회를 개최하고, 2010년에는 영화 외에 이벤트로 마술쇼, LP판 음악감상 및 간식 제공 등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며,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영화를 관람하신 어르신 300분에게는 무료 초대권을 배부한다.

 

 실버영화관은 그동안 노인들 자발적으로 스텝을 자원하는 등 많은 어르신의 사랑과 관심 속에 발전해 왔고, 서울시에서는 2010년 실버영화관을 찾는 어르신에게 적합한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재정지원을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실버영화관 수행기관으로 허리우드 극장(클래식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에는 영화상영 외 이벤트로 마술쇼, LP판 음악감상과 같은 특별프로그램과 간식(호떡 등)을 제공하는 등 모처럼 시간을 내어 영화 관람을 오시는 어르신들께 다양한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6일, 1주년에 즈음해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이용소감 및 장소, 시설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등 어르신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년간 실버영화관 운영결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르신께 보다 낳은 만족을 드리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고전, 최신 개봉작 등)으로 어르신에게 한 발 다가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실버영화관은 그동안 관람료 2,000원으로 1일 3회 상영되면서 6만 3천여명의 어르신이 관람했으나 이제는 서울시 재정지원을 통해 내년 1월31일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면서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는 영화와 다채로운 서비스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성장의 원동력으로 가장 많이 힘쓰고, 쉬지 않고 일만 하시던 어르신들에게 문화소통을 통해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들만의 문화공간을 마련해 그 안에서 기쁨과 희망을 드리고자 개관한 문화와 복지를 접한 최초 실버전용영화관이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면호 복지국장은 “지난 해 실버영화관에 보내주신 어르신들의 성원에 힘입어 어르신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영화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한 극장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0년에도 실버영화관이 어르신들 문화복지에 기여하고, 서울시 노인복지의 한 획으로 멋지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