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환경일보】김남호 기자 = 경기도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증축과 리모델링로 새롭게 변모된다. 군포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시는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대한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1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6월까지 마칠 계획이며 이달 중에 설계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9월경부터 현 지하1층, 지상3층의 복지관을 지상 4층으로 증축 및 리모델링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해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은 도시공원내에 설치가능 하지만 장애인복지관은 3층 이하만 설치가 가능하다는 규정에 묶여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었다.

 

시는 사업예산 확보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가면서 지난해 4월부터 국토해양부에 관련 규정 개정을 공식 건의하는 등 끈질긴 요청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 해 7월에 도시공원 내 시설의 층수 제한 규정이 3층에서 4층으로 완화되는 등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등만 건축되던 도시공원내시설에 장애인복지관이 포함되게 됐다. 시는 기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장애인복지관을 1개층씩 올리고 각 층별 리모델링 공사를 할 예정이다.

 

군포시장애인복지관은 1999년 11월 개관해 1일평균 500여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개관 10년이 지나면서 건물노후는 물론 개관당시 2900여명이었던 장애인수가 현재 1만500여명으로 3.6배가 급증해 장애인들이 3~4교대로 식사하는 등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복지과 방희범 과장은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복지관 증축이 가능해져 장애인들에게 보다 질높

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리모델링 공사시 수요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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