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환경일보】장옥동 기자 = 남원시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중인 일상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프로그램인 ‘녹색행복 탄소포인트제’를 2010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자율적인 탄소다이어트를 전개해 녹색명품도시 기틀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남원시는 온실가스 배출량 36%를 차지하는 가정 등 비산업부문에서 감축 잠재량이 높아 시민들의 기후변화대응 의식전환 및 실천독려가 절실하게 필요, 지난해 아파트단지 4개소를 포함 3080세대의 참여로 5개월 동안 온실가스 85톤을 감축해 탄소흡수원인 나무 1만5200그루의 식재효과를 얻는 등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시너지 성과도 얻었다.

 

이에 금년에는 이를 4000세대로 확대 추진하고자 지난 20일 읍면동 환경담당 탄소포인트제 설명회를 갖았다. 이후 23개 읍면동 통리장 설명회를 실시하고 25일부터 홍보전단 및 신청서를 아파트세대 순회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참여분위기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참여주소지에 1년 이상 거주한 세대를 대상으로 오는 2월말까지 집중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세대는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 신청을 하거나 시 또는 읍면동에 참여 신청서를 접수하는 방법이 있으며, 회신용 신청서를 작성해 가까운 우체국함에 넣어 우편접수하는 방법이 있다.

 

참여세대의 인센티브는 6개월 동안의 온실가스 절감량을 계산해 연 2회 재래시장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우수 참여자에 대해서는 환경대상 표창 등 별도의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대응에 따른 생활속 녹색실천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녹색행복을 공감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이후에도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환경스쿨 운영 등 녹색 생활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면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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