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종일 기자] 아프리카 사막화 저지 민간 NGO

 

아프리카 사막화 방지 사업에 참여하는 목적의 민간 NGO 단체가 창립됐다.  ‘사단법인 한-아프리카 교류 증진 협회(Korea-Africa Exchange Promotion Association, KOAFEX, 회장 유종현, 이사장 정삼지)’는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5일 창립 기념식을 갖고 △ Great Green Wall Project(사하라 녹색 장성 사업)에 참여 △ 2010 아프리카 문화 축제 △ 한- 아프리카 청소년 미래 지도자 양성 캠프 주도를 큰 중심사업으로 내세웠다.   

 

세네갈 대통령, 한국에 녹색장성 사업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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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세네갈 아마도 다보 대사
주한 세네갈 대사 아마두 다보(H.E. Amadou DABO)는 KOAFEX가 참여 하는 녹색장성사업에 대해 “수 십 년간, 사헬 사하라 지역 국가들은 계속 강우량 부족을 겪었기 때문에 아프리카 땅이 심각한 황폐화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가뭄은 생태 균형을 깨뜨리고 있으며 이는 자연 자원과 토양의 질적 하락, 농산물 생산량 감소, 식량이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2005년에 개최된 사헬 - 사하라 지역 국가의 최고 지도자와 국가 수반 공동체(CEN-SAD)에 나이제리아의 전 대통령인 올루세군 오바산조(Olusegun OBASANJO)는 ‘다카’에서 ‘디지부티’에 이르는 공간의 사막화를 막는 ‘녹색 장성’을 세울 것을 제안했으며, 아브두라이에 와드 세네갈 대통령에 의해 ‘Great Green Wall’로 구체화됐다.

 

‘Great Green Wall’ 사업은 폭 15km에 길이 7000km에 이르는 불모지를 가뭄에 견딜 수 있는 여러 식물들을 심어서 사막화를 막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국·아프리카는 친근한 관계로 발전할 것

 

한편 세네갈 대통령은 지난 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에서 한국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유종현 회장은 창립식을 통해 사막화를 막는 Green Wall 사업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유 회장은  “Great Green Wall 사업에 참가하는 배경은 이명박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고, 반기문 사무총장의 지구 환경 문제 해결 방책으로 강조하는 ‘그린 프로젝트’가 깔려 있으며, 지난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녹색성장 이니셔티브 2009-2012’에 부응하려는 민간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아바스(Mohamed S.E ABBAS) 수단 대사는 KOAFEX가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에 친근한 관계를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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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프리카 교류협회는 그린 월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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