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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중화, 인프라 구축과 함께 가야

실증사업 통해 성능 평가ㆍ경제성 분석

대형마트ㆍ공공기관에서 손쉽게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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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개발부문장 김영일 상무
[환경일보 김종일 기자] 최근 프레스센터에서는 환경부, 환경공단, 자동차제작사, 유통업체 등 10개사가 모여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실증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 환경부는 민ㆍ관 합동 충전 인프라 실증 사업을 통해 충전 기반 시설 성능 평가와 경제성 분석을 할 계획이다. 또한 실증사업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충전소 구축 방안 및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충전 시설 지원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충전 인프라 실증 사업에 참여한 롯데마트 개발부문 김영일 상무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이번 MOU협약식에 참여한 이유는?

 

A. 이번 MOU 협약식은 대한민국 전기차 사업의 기본 인프라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롯데마트는 전기차 인프라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서 참여했다. 전기차 충전 시설은 당장 국민들에 도움을 주는 시설이 아니라, 전기차가 많이 보급됐을 때 사회의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본다. 롯데마트는 충전 사업을 통해서 당장의 사업 수익을 생각하기보다 소비자들에게 봉사하고 녹색성장의 미래를 위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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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는 급속 충전 시간에 쇼핑하는 것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자료 : 환경부)

Q. 전기자동차 보급의 장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첫 번째, 전기차는 160km 이상 멀리 움직이게 되면 배터리가 방전돼 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전기차를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충전소의 대중적 보급이 실패한 상황에서 장거리 운행을 하면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로 충전소가 없는 공간에서 운행이 멈추는 상황이 생기게 될 수 있다. 장거리 주행이 필요한 운전자들이 전기차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전소가 많이 필요하다.

 

두 번째, 최고 시속 130km의 차량은 시내에서 타기에 부족하지 않다. 차량이 많은 도심은 시속 100km이상 속도를 내며 운행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통해서 고속 주행을 하기에는 전기차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세 번째, 전기차 가격이 대중적이어야 한다. 시범 운행 단계라 가격에 대해서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전기차 최종 가격이 일반차보다 비싸다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많이 사려하지는 않을 것이다. 친환경성을 아무리 중요하게 생각한다 해도 전기차도 상품인 이상, 다수의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일은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Q. 롯데마트 충전 사업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A. 전기차 충전은 급속으로 하더라도 30분이다. 충전시간이 30분이면 5분 이내의 주유 시간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기다리기에는 지루할 것이다. 소비자들이 롯데마트 충전소를 이용한다면 충전하는 동안 쇼핑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빨리빨리’에 중독된 현대인들은 다른 충전소보다 롯데마트 충전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충전 인프라 사업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A. 전기자동차가 대중적으로 보급되려면 무엇보다 전기차가 성능이 좋고 가격이 싸야만 할 것이다. 충전 인프라 발전을 위한 다른 방안이 존재한다해도 전기차의 성능 발전이 없다면 핵심이 없는 명분상의 이야기일 것이다. 또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지원금 제도를 통해서 전기차 가격을 많이 낮춰야 한다. 그 외에도 제도적인 문제를 정부에서 많이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일반인들에게 기존에 쓰던 자동차보다 성능도 우수하지 않고 가격도 비싼 전기자동차를 쓰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관심사는 기존의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를 사용할 때의 유지비의 차이다. 휘발유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바꿔서 사용할 고객에겐 이러한 차이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전기 충전을 하는 차량에 전기요금을 일반 가정용보다 더 싼 값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될 것이다. 자동차 연료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 때문에 전기차를 선택하는 이들보다 연료의 가격경쟁력과 성능 때문에 선택하는 소비자가 훨씬 많으리라 생각된다.

 

litdoc@hkbs.co.kr

김종일  litdo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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