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여러 사이트에서 흩어져서 제공되던 전자정부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하는 대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가대표포털 구축 1단계사업’을 완료하고, 28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28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 관계공무원,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포털(www.korea.go.kr) 서비스 개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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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포털 메인화면

종전에 있었던 단순 링크 위주의 전자정부대표포털을 전면 개편한 국가대표포털은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주제별로 서비스 흐름에 따라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의 구성과 검색기능을 강화한 점이 색다르다.

 

주제별 전문정보 서비스는 우선 부동산 매매, 여성·노인 취업 등 5개 주제부터 시작하고, 올해 말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이 끝나면 30개, 사업이 완전히 끝나는 2011년까지는 50개 주제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포털이라도 서로 다른 사이트라면 일일이 로그인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국가대표포털을 통할 경우 한 번의 로그인이면 된다.

 

이와 같은 정부포털간 통합인증 시스템은 1단계 사업에서는 시범적으로 온라인민원포털(g4c.go.kr), 주민서비스(oklife.go.kr), 온나라부동산정보포털(onnara.go.kr) 등 9개 포털에 우선 적용되고, 향후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자정부포털 전체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 밖에 RSS, 미니위키, 개인별 맞춤화된 홈페이지(My e-gov)를 통해 국민들이 좀 더 친숙하게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무료백신 다운로드, 지역축제정보,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등 민간의 정보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여느 정부포털과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김성엽 행정안전부 정보화지원과장은 “정보는 많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때 손쉽게 찾는 것이 중요하므로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사업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번 국가대표포털 개통식에서 서비스내용에 대한 시연회를 지켜본 ‘생활공감 주부 모니터단’ 대표들과 지자체의 공무원들도 ‘국가대표포털이 과거의 전자정부대표포털에 비해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도 충실해지고, 좀 더 사용자가 쓰기 좋고 친숙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의견이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주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단 운영, 사용자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가대표포털 구축사업에 사용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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