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평소 등반이나 출입이 금지된 제주도 내 2개 람사르 습지에 대한 탐방기회가 마련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9회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오는 2월7일(일요일) 일반도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장오리와 물영아리 습지 생태체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영아리습지의 최근 모습 |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해설사가 동행해 습지와 야생동식물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습지 생태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은 제주특별자치도 인터넷 홈페이지(www.jeju.go.kr) 또는 곶자왈 공유화 재단 홈페이지(www.jejutrust.net)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내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은 총 3곳으로 물영아리 습지(2006년 10월), 물장오리 습지(2008년 10월) 1100고지 습지(2009년 10월)이며, 이 지역 모두 환경부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호ㆍ관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습지생태체험을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됨은 물론 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 접해 휴식, 배움, 자연등을 이해할 수 있는 재해석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람사르 습지란 자연생태의 희귀하고 독특한 유형을 가지고 있거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지정ㆍ보호하는 습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