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서귀포시의 잠수어업인은 현직 2270명, 전직 3023명 등 총 5293명으로 조사됐다.

 

현직 잠수기준 평균연령은 69세이며, 최고령 잠수어업인은 89세, 최연소 잠수어업인은 34세로 전년 대비 15명이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잠수수가 감소한 원인은 사망 등 자연감소와 고령에 따른 잠수조업 은퇴 등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최고령 잠수어업인은 오조리어촌계 소속 오복선(89)할머니이며 22세부터 물질을 시작, 올해로 잠수경력이 67년째. 현재도 왕성하게 조업 중이라고 한다. 최연소 잠수어업인은 대정읍 가파리어촌계 소속 김재연(34)씨이고, 남자도(해남) 2명 (하모1, 사계1)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잠수어업인 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전ㆍ현직 잠수어업인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잠수어업인 현황조사 결과를 토대로 잠수 복지향상 및 조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올해 4개 사업에 총 1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잠수어업인의 진료비, 탈의장 운영비 등을 적극 반영, 잠수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의욕을 가지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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