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장성군이 향토음식 발굴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전통식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26일 우리음식연구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설맞이 전통식품 개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2010년 연구회의 운영방향 설정과 전통 유과를 활용한 새로운 전통식품 개발에 관한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향토음식개발 연구
▲향토음식개발 연구
음식개발 실습교육은 전라남도 향토음식연구회 보전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미자씨를 강사로 초빙해 유과와 고추를 활용한 전통식품 개발ㆍ강좌로 진행됐다.

 

이날 개발한 고추스넥은 쌀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전통유과를 변형해 만들었다. 유과의 크기를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고, 고춧가루를 첨가해 느끼한 맛과 단맛을 줄여 어린이 간식 및 어른 술안주에 알맞은 식품으로 개발했다.

 

우리음식연구회 이기숙 회장은 “올해는 관내에서 양식되고 있는 동자개를 이용한 찜ㆍ탕 및 전통주 개발을 하겠다”면서 “오늘 개발한 고추스넥은 설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적절한 실습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우리음식연구회는 관내 거주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됐으며, 지역 향토음식 발굴과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법을 개발해 보급하는 연구모임 단체다. 지난해에는 땅두릅을 이용한 절임, 떡을 개발해 보급했으며, 오는 3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장성군에서 개발한 음식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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