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릉산림항공관리소(소장 방봉길)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와 산불 및 산악인명구조 등 각종 재난상황에 함께 노력하고 대처할 것을 다짐하는 MOU(상호업무협약)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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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27일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거행된 양 기관간의 MOU체결로 보다 나은 대국민 등산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불로부터 취약한 전통사찰과 문화재를 보호함은 물론, 산악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ㆍ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양양산불로 천년고찰 낙산사가 소실됐고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등산객들로 인해 국립공원에서의 안전사고 발생률도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산림항관리소는 강원 영동 관할권역 내 위치한 2개의 국립공원사무소 중 지난 2009년 3월 경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2010년 시작과 함께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와 MOU를 체결했다.

 

오대산은 예부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자원의 분포 서직지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Category Ⅱ로 인증됐고, 자장율사가 창건한 월정사, 6.25전쟁때 불타지 않은 유일한 절인 상원사 등 역사적,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전통사찰과 사적지가 위치해 있다. 또한, 8각9층석탑, 상원사 동종 등 중요 문화재를 비롯해 천년정도 수령의 전나무와 측백, 주목나무의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는 2008년 오대산 월정사에서 사찰문화재 보호를 위한 민ㆍ관 합동 산불진화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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