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국민들의 연안여객선의 이용이 2001년 이후 2009년까지 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으며, 이는 주말 나들이객의 섬 여행 관심증대, 지역 섬 문화축제, 여객선사의 서비스 향상, 원화의 환율상승 등에 따른 해외 여행의 국내여행 전환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09년도 여객수송실적은 전년(14,162천명)대비 5%증가한 14,868천명으로 이용객 1천 5백만명에 13만명 못 미치는 수치인데 상반기에는 내수관광 활성화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하계피서철 저온현상,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용객이 증가한 주요항로는 거제~소매물도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대천~장고도(31%), 슬로시티로 선정된 청산도와 노화ㆍ보길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청산~완도(21%), 산양~갈두(14%)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이용객이 감소한 주요항로는 신종플루 유행으로 수학여행 및 단체 관광 수요가 감소한 인천~제주로 전년대비 20%감소했고, 새만금 방조제 일부개통으로 타 교통수단 접근이 용이해진 군산~비안도의 여객선 수송이 19%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섬 여행문화 정착으로 2010년에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천5백만명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안여객선 이용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예매활성화, 여객서비스 향상 지속추진 및 안전점검을 강화해 편리하고 안전한 섬 관광문화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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