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장성군의 오랜 주민숙원사업인 장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근린공원지역으로 편입되는 주택 32세대 49동, 토지 1만1249㎡의 보상 소요예산 30억 중 10억을 우선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까지 장성읍 영천리 산 200-1번지 일원 3만1644㎡부지에 총사업비 48억을 들여 잔디광장, 휴게소, 전망대,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전국 군 단위 최초로 도시근린공원조성 시범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그동안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7일 장성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편입지역 주민설명회를 충무2동 노인복지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군은 근린공원조성사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편입 토지ㆍ건물 보상절차 및 방법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현재 장성읍 공원은 면적이 협소하고 편익시설 및 체육시설 등이 없어 이용객이 많지 않고 야간에는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전락해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나 재원이 없어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근린공원조성사업이 오랫동안 지연됨에 따라 겪었던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제한의 불이익 해소는 물론,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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