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소장 김택암)에서는 산불예방기간(2월1일~5월15일, 11월1일~12월15일)에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 등 주요 등산로를 확대해 연중 개방한다고 밝혔다.

 

강릉국유림관리소에서는 올해부터 산불예방기간 입산통제 구역을 시민들이 알기 쉽게 개방과 폐쇄로 2단계로 단순화 하고, 국유림의 50% 이상을 36%(16,168ha)이하로 하향조정 및 등산로 폐쇄구간도 80%에서 18%(10.3km)로 축소해 국민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등산로 폐쇄구간 축소로 등산할 수 있는 산길은 기존의 개방등산로인 대관령 옛길 및 제왕산등산로 이외에 추가로 대두대간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인 삽당령→닭목령→능경봉 구간과, 대공산성 순환등산로가 개방되며, 산불예방기간 중 통제되는 등산로는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늑막골 등산로와 주문진 삼교리 삼형제봉 등산로, 선자령→초막교, 선자령→대공산성 구간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 무단입산을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릉국유림관리소 산불관계자는 등산로 및 통제구역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등산로 구간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담뱃불 등 화기물 취급행위가 없도록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도 산행을 할 경우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lee5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