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현안사업으로 추진한 환경자원사업소의 친환경 폐기물 매립ㆍ공공재활용 선별시설의 준공식이 1월28일 오후 2시 대포동 신축현장에서 송훈석 국회의원, 채용생 속초시장, 이병선, 김시성 도의원, 속초시의원, 주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친환경 폐기물 매립시설은 2004년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속초시 대포동 49번지 일대에 최종입지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 강원도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승인을 받아 2006년 5월10일 착공해 지난 해 8월 조성을 완료하고 최근 시험가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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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설에는 국ㆍ도비 128억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261억원이 투입됐다.

 

매립시설은 전체 면적 5만5957㎡에 87만㎥의 용량으로 1일 80톤의 생활폐기물을 매립하게 되며, 현재 사용중인 매립시설의 용량이 일부 남아 있어 본격 가동은 소각시설이 준공 이후인 2011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 최근 조성이 완료된 친환경 공공재활용 선별시설은 국ㆍ도비 19억원 등 총 36억원이 투입돼 2008년 9월 소각시설과 함께 착공해 조성을 완료하고 현재 시험가동에 들어가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들 시설들의 준공과 함께 올해 말 1일 80톤 용량의 소각시설까지 완공되면 속초시는 폐자원의 효율적 재활용은 물론 향후 30여 년간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 종합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속초시는 이들 시설들에 대해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사후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주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활폐기물의 장기적ㆍ친환경적 처리로 주민 및 속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도심이미지와 함께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말 소각시설까지 완공되면 재활용에서부터 소각, 매립 등 전 과정이 한 구역에서 이뤄진다”며 “2011년 모든 시설들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예정된 일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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