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감나무 재배면적이 234㏊로 도내에서 가장 넓은 양양군이 올해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농업인 대학을 운영하기로 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1996년부터 감 우량종을 선발, 묘목을 생산 보급해오고 있는 양양군은 최근 들어 연시, 곶감, 아이스 감, 장아찌, 와인, 엑기스 등 활용도가 높은 ‘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 관내 농업인소득과 연계시키고 명품감 고장으로서의 명성 높이고자 ‘감’ 농업인 대학을 운영한다.

 

‘감 농업인대학’은 1년 과정, 100시간동안 운영, ‘감’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실습, 현장실습포장 교육 및 우수 과원 벤치마킹, 감농사를 지으면서 생긴 애로기술과 소비자 호감도에 맞는 신기술 등 소득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반에 관한 기술을 전수한다.

 

또한 단순히 기르고 판매하는 농업이 아닌 연구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습하는 학생으로서의 농업인의 자세를 가질 것을 교육한다. 교육인원은 30명 내외이며 대상은 관내 감 재배농업인과 감을 재배하고자 희망하는 농가로서 2월1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월2회 5시간씩 집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양군 ‘농업인 대학’은 지역농업의 특화발전에 필요한 품목별 장기 기술교육을 실시, 전문분야에 필요한 이론과 지식을 습득케 해 전문농업 인력으로 양성하고자 2009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작년도에는 ‘배’ 과정 30명을 양성, 배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고품질 낙산배 생산의 기틀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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