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국정감사, 예산심의, 법률제ㆍ개정, 여야대립, 직권상정 등은 ‘국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로 국민들 각각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접점을 도출해내고, 법률을 만들어내며, 국민을 대표해 정부를 감시ㆍ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국회는 본의 아니게 딱딱하고 멀게 느껴진다.

 

 이런 국회가 부드럽고 친근해졌는데 국회는 기존의 권위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국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국회휘장과는 별도로 국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상징로고인 ‘국회커뮤니케이션마크’를 제작해 시행에 들어갔다.

 

국회커뮤니케이션 마크.
▲국회커뮤니케이션 마크
새 커뮤니케이션마크는 국회의사당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의사당 건물 양쪽에서 두 개의 곡선이 뻗어 나와 하나의 돔 형태를 이루고 있는 부분은 찬반토론을 통해 도출되는 하나의 의견과 온 국민의 화합을 의미하며, 의사당의 기둥과 건물 부분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안정감 있는 대한민국국회를 상징한다.

 

 또한 기둥을 이루는 청색은 바른 신념의 정치를 펼치는 국회의 이미지를 상징하며, 돔을 이루는 색 중 왼쪽의 밝은 청색은 지성과 희망의 국회를, 오른쪽의 녹색은 평화와 더불어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의 친근함을 상징한다.

 

 국회는 이 커뮤니케이션마크를 국회소속기관 및 위원회, 국회의원이 주관하는 행사와 각종 인쇄물ㆍ홍보물에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이 커뮤니케이션 마크는 대한민국 국회를 브랜드화하고 국회소속기관간에 일체감을 형성함은 물론 국회를 상징하는 체계의 구축으로 향후의 추가적인 국회관련 디자인 소요에 적시성있게 대응할 수 있게 해 예산 절감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회 도서관과 예산정책처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상징체계의 인지도를 감안, 사무처 및 입법조사처와는 달리 당분간 기존 CI와 새 커뮤니케이션마크를 병행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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