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일보】김석화 기자 = 강원도가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의 보전ㆍ증식에 대한 연구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나아갈 예정이다.


2008년 5월21일 개장한 강원도 자연환경연구사업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오던 붉은점모시나비, 반딧불이, 왕제비꽃, 층층둥굴레, 기생꽃 등 희귀 및 멸종위기 동ㆍ식물에 대한 연구를 전국의 생태 관련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서울대공원, 대구광역시 봉무공원, 인천광역시 인천나비생태공원, 울산광역시 울산대공원, 경상북도 영양군 자연생태공원, 경상남도 남해군 나비생태공원 등 6개 기관과 1월29일 서울대공원에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그동안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독자적으로 추진해 오면서 나타난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의 생태관련 연구기관과 접촉하여 이끌어낸 결과물로 생태관련 연구기관이 이렇게 많이 참여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연환경연구공원의 생태관련 체험ㆍ학습 교육장은 매년 4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강원대학교 및 월악산국립공원, 홍천 국유림 관리사업소와 MOU체결을 통해 자연생태 복원 연구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금번 체결된 업무협약으로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의 복원ㆍ증식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전국에서 독보적인 생태연구공원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k5371@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