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 에서는 한ㆍ중ㆍ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장축소, 면세유 가격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부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도에 어업 생산비 절감 사업에 7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업인들에 조기에 지원하기 위해 예산특별지원반을 구성ㆍ운영, 상반기 내에 예산집행을 완료, 민생경제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지원사업 내역은 고효율 어선 유류절감장비 지원 50척, 8억원. 어업용 유류비 지원 3800여 척 13억원, 어선원재해보상보험금 지원 1000여 척(4200명) 7억원, 친환경 어구(생분해성) 공급 250척 23억원, 오징어 집어등(燈) 지원 250여 척 6억원, 저온저장시설 지원 100시설 6억원, 다기능 어업용 기자재 지원  200어가 3억원, 해녀 안정장비 지원 1500어가 5억원 등 8개사업에 71억원이다.

 

 특히, 2010년도에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에는 연근해 어업에 종사하는 어선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어업경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연안 5개 시ㆍ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어업인들이 내어야 하는 어선원 보험료(총 27억원)중 24%에 해당하는 6억7000만원을 지원하며, 이러한 어선원재해보상보험료 지원시 50톤급 어선원 10명이 승선하는 오징어채낚기 어선의 경우 보험료 560만원 중 140만원을 혜택을 받는다.

 

   도내 전 동력어선(3800여 척)에 면세유 가격상승에 따른 출어경비 부담 경감을 위해 어업용 유류비를 13억6000만을 지원 8톤 미만 어선은 300천원, 8톤이상어선에는 500천원을 민생안정차원에서 골고루 지원한다.

 

   어선어업의 유류 절감을 위해 고효율 절감장비를 지원하며, 장비개량을 위해 오징어 집어등(燈), 어획물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창내 저온저장시설사업도 지원 어선어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어업활동시 안전을 위해 화재ㆍ침수 경보기, CCTV셋트 지원, 도내 1500여 명의 해녀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게를 잡는 자망어선 250여 척에 일정기간 지나 바다 속에서 분해 되는 친환경 어구(생분해성)를 지원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어업인들은 소득향상을 위해 ‘어업 생산비 절감’ 시책을 환영하며, 특히 다목적 양망기는 부족한 어촌인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재ㆍ침수자동 경보기, CCTV셋트는 어선 화재예방, 침수예방 효과로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생산비 절감장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민생안정 차원에서 지원하는 어업생산비 절감 지원사업은 상반기 내 어업인들에게 지원하고 생산비 절감시책 추가 개발을 위해 어업현장을 방문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용절감운동본부, 경영혁신본부’ 설립에 적극 참여, 도에서 추진한 내용과 어업인, 업계의 의견을 반영시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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