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1월29일 영양군청 회의실에서 금년도 건설도시방재국소관 주요업무 추진방향과 조기발주 대책을 설명하는 시군 관계관회의를 개최했다.

 

   종전 도청이나 대구인근에서 실시하던 회의를 올해는 경북도에서도 가장 낙후된 영양군을 찾아 그 지역의 숙원사업을 듣고 올해 건설도시방재국 소관 시책방향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양군은 내륙산간에 위치하면서 경상북도 시군 가운데 4차선 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개발에서 소외돼 왔지만 지난해 12월 18일 동서6축(상주~영덕) 고속도로 기공식 개최로 청송군 진보면에 IC가 들어서게 되고 이로 인해 영양지역도 이제 대도시에서 접근성이 높아지게 됐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IC와 연결되는 지방도(군도)를 국도로 승격하고 군도 8호선인 일월면 오리 도로확포장공사(공사비 10억원)와 영양읍 현리도로 개설공사(공사비 12억원) 등 SOC사업을 앞당겨 추진키로 하면서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이곳 영양군도 이제 도시민의 접근성이 높아짐으로 인해 웰빙시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양장날(매달 4, 9일)에 회의를 개최해 다가오는 설 명절에 사용할 제수용품 등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함께 추진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도ㆍ시ㆍ군 관계자 100여 명은 영양의 특산물인 산나물과 사과, 잡곡, 고랭지 채소 등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면서 소박하고 훈훈한 지역 인심도 함께 나눠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 김장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에도 건설공사 조기발주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와 시ㆍ군이 함께 뜻을 모아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역건설업체의 공사수주 확대를 위해 지역 내 발주되는 공사에 대해 하도급 세일즈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현장행정을 펼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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