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29-4 (토지배경지 복원사업 조감도)

【하동=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문학과 영상, 민속의 테마가 살아있는 문학체험관광지로 조성코자 ‘최참판댁 소설 토지 배경지 복원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실무협의회에는 하승철 부군수를 비롯한 토지 드라마 감독이었던 이종한, 건축과 조경분야의 자문을 맞아줄 창원대학교 서유석 교수, 숭실대학교 김남효 교수, 전남대학교 백지성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고, 군에서 평사리일대 체계적·장기적인 개발을 위해 운영되는 평사리TF팀원과 각 분야별 사업내용을 맡아 추진할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사업실무팀, 사업을 수행할 (주)SBS아트텍 관계자 등 총3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주)SBS아트텍(방송운영본부 전략사업팀장 이동협)은 오픈세트장과 평사리문학관의 리모델링, 조경과 경관, 안내사인물 정리, 슬로시티 프로그램, 포토포인트 등에 주안점을 두어 설명했으며, 진입로 조성 및 신규 방문자센터 건립, 동정호 무궁화정원, 홍보마케팅 등 분야에 대해서는 추가로 사업을 제시했다. 하동군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충분한 자문과 꼼꼼한 관계법령 검토,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기본적으로 오픈세트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한옥으로 오픈세트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영상·전시·체험시설 등 풍부한 내용을 갖춰 교육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공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 체험형 복합 문화시설로 채워갈 계획이다.

 

또한 평사리문학관은 자연스러운 관람동선과 전시물을 보안하고 3D-4D 영상물을 구축을 통한 실감나는 영상관을 선보일 계획이며, 장꾼들의 생일과 같이 구수하고 정감있는 전통주막을 구상하며 읍내장터에 대한 리모델링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인이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을 찾은 듯, 귓가에 쟁쟁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느껴지는 골목길(돌담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참판댁 소설 토지배경지 복원사업은 기존 취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31만400㎡에 펼쳐진 마을의 문화자원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0년 힘있게 솟았던 태양처럼 하동군의 대표관광지 최참판댁 일원이 문학과 영상·민속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테마관광지로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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